정부는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환율이나 가계부채 같은 위험을 관리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가계 대출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서민 금융상품의 지원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0.25%p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와 이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가 서민 경제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주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키로 했습니다.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자영업자 대상의 대출관리와 지원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하게 됩니다.
이자 부담이 적은 서민 대상 금융상품의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소금융과 햇살론 대출의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새희망홀씨 생계자금 지원한도를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완화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원화 환율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환율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다양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율의 급등이나 급락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된대로 이른바 '퍼펙트 스톰'을 가정하고 우리 경제의 취약점인 위험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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