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회사채 인수··비상시 채권안정펀드 가동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3-16 16:51  

    <앵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인수지원에 나서는 한편, 시장 불안이 생길 경우 1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펀드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주로 중소·중견기업들이 발행하는 BBB+ 이하 저신용등급 회사채는 발행은 커녕 상환이 더 많았고, 수요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자금조달 비용도 늘어 부담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채 시장 전반의 수급이 악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경색이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리상승시 상대적으로 취약한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2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및 인수지원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가 시장에서 적극 발행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6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러 회사채를 묶는 프라이머리 CBO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회사채 상환에 1조3000억원, 신규 발행에 3000억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 불안이 우량등급 회사채까지 확대될 경우, 지난해 준비를 완료한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즉시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채권시장안정펀드는 84개 금융사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캐피탈 콜'로 최대 10조원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필요시 확대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상황에 따라 재가동이 결정될 경우, 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즉각 회사채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