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선화가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내며, 작품 속에서 빛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한선화가 헤어진 옛 남자친구(이동휘 분)와 다시 맞닥뜨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선화는 냉정하게 차버린 기택을 회사에서 만나게 됐다. 자신을 따라 회사에 지원한 기택이 못마땅한 한선화는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후에도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기택을 바라보며 더 매몰찬 태도로 일관했다.
극중 한선화는 현실 앞에서 사랑도 포기하는 냉정한 여인으로 그려진다. 미래를 위해 헤어진 기택에게 서슬 퍼런 눈빛과 대립각을 세운 연기는 안방의 공기마저 서늘하게 만들 만큼 강렬했다. 짧은 순간에도 디테일한 연기력이 돋보인 것.
한선화는 실연 직후의 서글픔, 또한 기택이 혹시나 입사하게 될까하는 불안감, 입사 이후 회사 생활에 대한 걱정까지 지나가 품은 갖가지 마음을 표정만으로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는 한선화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그녀의 반전 매력도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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