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회사 스와치(Swatch)가 독자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perating system·OS)를 개발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닉 하이에크 스와치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에 의존하지 않고 강력한 데이터 보호와 극도로 낮은 에너지 소비라는 "스위스"의 대안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는 티소(Tissot) 브랜드가 2018년말쯤 스위스의 시스템을 이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소는 1853년에 설립된 브랜드다.
스와치그룹은 최근 몇 년간 시계에 결제 시스템 같은 기능을 추가해왔다. 새로운 운영체제는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하이에크는 말했다.
스와치는 이달 앞서 스위스의 연구단체인 CESM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블루투스 통신 칩을 개발하기도 했다.
400년 전통의 스위스 시계산업은 애플이 2015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새로운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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