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을 향한 취재진의 열기가 그야말로 뜨거웠다.
스칼렛 요한슨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회견에서 자리를 가득 채운 내외신 취재진이 스칼렛 요한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
언론들은 “우아한 미소” “아름다운 몸매” “금발 숏컷” “놀라운 바지 패션” 등의 수식어를 쏟아냈지만 정작 스칼렛 요한슨의 입에 관심을 가진 언론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스칼렛 요한슨은 그간 `반(反)트럼프` 여성 행진에 참여하는 등 정치적 소신을 밝혀 왔기 때문.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이날 이와 관련된 질문에 “트럼프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투명수트가 있다면 어딜 가고싶냐`는 질문에 "청와대에 들어가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여러분들에게 탄핵 관련 답을 드리고 싶다"고 대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관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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