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스페인 세비야 FC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영국 지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올 시즌 14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모습을 인터 밀란과 세비야가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의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 카드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비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강한 팀"이라며 "세비야는 스트라이커 비삼 벤 예데르의 뒤를 받칠 만한 2선 공격수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손흥민이 합류할 경우 최적의 조합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 밀란에 관해선 "주 공격수 이반 페리시치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큰 만큼, 대체 자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팀 동료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당분간 주전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겠지만, 해리 케인이 돌아오면 다시 벤치로 물러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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