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시우 vs 이국주 논란, 애꿎은 일반인이 피해 “모르는 사람들이 욕설을”

입력 2017-03-2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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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시우와 개그우먼 이국주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일반인 피해자가 발생했다.


20일 포털사이트에서 온시우를 검색하면 인물정보에 ‘인스타그램’으로 바로 가는 링크가 뜨는데, ‘배우 온시우’가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의 SNS 계정이 연결되고 있다.


온시우가 무명의 배우이다 보니 이 계정은 실제 온시우의 것으로 착각을 일으켰고, 누리꾼들로 인해 한바탕 악플 소동이 벌어졌다. 심지어 엉뚱한 계정 주인의 사진이 기사화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SNS의 당사자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악플을 달았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메세지로 욕설을 하는 분도 있다”며 “지인들에게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고충을 전했다.





한편 배우 온시우는 19일 악플러들에게 강경대응을 예고한 이국주를 공개 비판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그는 이국주의 관련 기사를 링크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라며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이국주는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너네 되게 잘 생겼나봐. 너네가 백억 줘도 나도 너네랑 안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쳐하고 있다”고 불쾌한 심경을 표출했다.


이어 이국주는“오빠 팬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상처 안받아요. 근데 가만히 있지는 않을 꺼임. 기대해도 좋아요”라며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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