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맞는 박대통령 탄핵,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

입력 2017-03-20 10:15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2월 美 고용지표 호조, 달러인덱스는 왜 떨어졌나?



    Q > 대통령 탄핵, 해외시각 변화 가장 큰 요인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도 CDS와 외평채 금리는 탄핵 이전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탄핵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음을 표명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Q > 3대 평가사, 여전히 '보수적' 성향 유지

    최근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후에도 3대 평가사는 국내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여전히 보수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대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올해부터 잇달아 상승하고 있다.

    Q > 외인, 작년 이후 추세적 유입기조 유지

    외국인 자금 유입 기조는 작년 이후부터 추세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삼성 이슈로 인해 외국인 유입이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외국인 자금은 더욱 유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2,150선을 돌파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13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Q > 탄핵 이후 채권시장 '외자 유입세' 지속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작년 8월 이후로 5개월 연속 매도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2월에만 약 45.4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7년 4개월 만에 최대 금액이다.

    Q > 세계 경기와 한국 경기 간 'mismatch'

    세계 경기는 작년 2분기 이후부터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국내경기 부진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 IMF는 올해 국내 경기 성장률을 2.6%로, 내년 성장률을 2.8%로 전망하였으며 이외에도 모든 예측기관들은 국내 경기 성장률을 2%대로 조정하였다.

    Q > 해외시각 지표, 부도위험 평가가 주목적

    국내의 외환보유고는 1선과 2선을 모두 포함해 4,7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국내의 적정외환 보유액을 3,600억 달러 내외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이에 비해 국내의 외환보유고가 매우 높아 국내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Q > 재정은 '양출제입 원칙', 흑자일 필요 없어

    - 흑자 시, 세금 걷거나 조세환원 안 했다는 의미

    - 국가채무, 관리 가능하면 별다른 문제 없어

    - 위험수준, 선진국 100%, 신흥국 70% 이내

    - 한국 37%, 어느 국가보다도 '건전한 국가'

    Q > 해외시각과 외화유동성, 여건에 맞게 조절

    다만 국내경기 상황과 맞지 않게 해외시각이 고평가로 유지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것은 국내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이 독점한 윔블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윔블던 현상이 실현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국내수출과 경기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국내경제 요건에 맞게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어야 한다.

    김현경

    hk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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