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사임에 박지원 "대선주자 나설 수 있다"

입력 2017-03-20 08:29  

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홍석현 대선출마 가능성 언급

회장직을 사임한 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이 대선 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늘(2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화인터뷰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대표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원 대표는 "홍석현 회장의 사임 계획을 사전에 알았나"라는 김어준의 질문에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홍석현 전 회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들었지만 최근에는 뵙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정부에서 세대교체를 위해 홍석현 회장을 국무총리로 하려고 했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자 하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하고 검토를 했었다"며 "여러가지 사유로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홍석현 회장은 신언서판이 훌륭한 분"이라며 "직접 출마건 킹메이커가 되건 폭발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사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보며 상당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중앙일보, JTBC 회장을 사임하기는 했지만 대통령으로 나올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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