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시우, 이국주 저격 논란…당사자들 '침묵' 속 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17-03-20 10:28  




한 무명배우가 SNS를 통해 개그우먼 이국주를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또는 공연에 조연으로 출연해온 배우 온시우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국주가 악플러의 인신공격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기사를 링크하며 이를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온시우는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 이미 고소 열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적었다.


온시우는 이국주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성 연예인들에게 뽀뽀를 하고 짙은 스킨십을 해 논란이 됐던 것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글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누리꾼들도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에선 온시우가 지적할 것을 지적했다는 반응을, 다른 한편에선 무명배우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이용자 skdm****는 “자꾸 이국주가 성희롱논란이 일어날만한 기습뽀뽀 같은걸 연출한다”고 지적하며 “남자 연예인들이 예상치 못한 반응이던데 뭘 자꾸 개그로 승화시키냐”고 꼬집었다.


jsjb****는 “내가 하는 성희롱은 방송을 위한 성희롱. 니가 하는 성희롱은 고소!”라며 악플러에게 법적대응을 예고한 이국주를 비판했다.


sf53****는 “배우가 되려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세요.. 혐오 게시판에서 시간 보내지 말고”라며 온시우를 향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jhso**** 역시 “뜨고 싶으면 뜨고 싶다고 해라. 왜 밟고 올라서려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한편 이틀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사자인 이국주와 온시우는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


이국주는 악플러를 향한 경고성 게시글을 삭제했고, 온시우는 “다들 정말 행복 한건지 행복한척 하는 건지”라는 글만 게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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