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에게 ‘채팅앱’ 성매매 종용한 20대 2명 구속

입력 2017-03-20 17:50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가출 여중생을 회유해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B(19)군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경남 김해시의 한 모텔에서 여중생 C(15)양에게 채팅앱을 이용한 성매매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C양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난 10일부터 가출해 창원과 대구 일대 모텔 등을 전전하며 함께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중 생활비 등이 떨어지자 이를 마련할 목적으로 C양에게 성매매를 시켰다.
이들의 회유에 C양은 3차례 정도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적극 가담한 2명은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약한 B군은 불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C양처럼 성매매를 종용당한 다른 피해자는 없는지 추가 수사한 뒤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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