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일을 맞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일인 오늘(21일) 삼성동 사저와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할 예정으로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아침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대통령님 명예회복 되실겁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 또한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한 지지자는 "대통령은 죄가 없다"며 "검찰 조사를 받으러 온다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같은 상황에 경찰 또한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경찰은 24개 중대 약 2000명을 동원해 서울중앙지검을 에워싸고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당시 15개 중대 1200여명이 배치된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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