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부석사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이 포착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23분께 경북 영주시 부석사 하늘에 태양 3개가 보이는 `환일현상` 나타났다.
환일현상이란 공기 속 뜬 얼음 결정에 태양 빛이 반사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리해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영주 하망동에 사는 진세환씨는 이날 오전 부석사 상공에서 환일현상을 목격하고 이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그는 연합뉴스에 "부석사에 자주 다니지만 이런 현상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아내가 하늘에 장관이 펼쳐졌다고 해 쳐다보니 큰 해 옆으로 작은 해 모습이 보여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환일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믄 장면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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