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해 수도권서 전셋값 가장 많이 떨어져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3-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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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에서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말 대비 이달 초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2.1% 떨어져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재건축 이주의 영향으로 2015년 아파트 전셋값이 15.6% 급등한 이후 조정이 나타났고 인접한 하남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꾸준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동구에 이어 올해 전셋값이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 과천시로 1.0% 하락했고 경기 양주시(-0.9%), 서울 양천구(-0.6%), 경기 김포시(-0.4%), 서울 성북구(-0.3%) 등의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동탄2신도시가 속속 입주에 나서면서 총 5만4,092가구가 공급됩니다.
이어 경기 시흥시(2만4,627가구), 경기 용인시(2만2,469가구), 경기 김포시(2만1,740가구), 경기 수원시(1만8,445가구), 경기 평택시(1만6,679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올해도 5,411가구로 입주 물량이 많습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으려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며 "다만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이 떨어지더라도 공급과잉이 안정되는 시점에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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