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터널’, 장혁 ‘보이스’ 바통 이어 한국형 장르물의 명맥 잇는다

입력 2017-03-21 14:12  



최진혁의 ‘터널’이 장혁 ‘보이스’의 바통을 받아 한국형 장르물의 명맥을 이어나간다.

명품 장르물의 명가인 OCN은 6%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둔 `보이스`를 후속해 25일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을 선보인다.

‘터널’은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는 80년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작품. 주인공 최진혁은 1986년에서 해결하지 못한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2017년으로 타임슬립하는 옛날 형사 박광호를 연기한다.

`보이스`는 대중의 공분을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다양한 사건과 악인을 등장시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터널` 역시 미치도록 해결하고 싶은 연쇄 살인사건 외에도 다양한 강력 사건을 통해 대중의 오감을 자극한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진혁은 대본을 보면서도 끓어오르는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이런 감정이 고스란히 연기를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고 전했다.

타임슬립은 `터널`을 보는 또 다른 재미. 육감을 활용하는 80년대 형사가 2017년의 현대적 수사 기법 앞에 깜짝 놀라는 동시에, 구식 수사 기법을 접목시켜 사건을 척척 해결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보이스`에서 아내를 잃은 후 사건 해결에 몰두하는 장혁이 보여준 형사와는 또 다른 결을 가진 형사 캐릭터가 탄생될 것이다"며 "유머 감각도 갖췄지만 사건 앞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무섭게 범인 검거를 위해 돌진하는 돌쇠같은 형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열혈 형사 박광호가 터널을 통해 30년의 시간을 거슬러와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자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3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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