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가담 프로야구 선수, 이번엔 '전 여친 성폭행' 혐의

입력 2017-03-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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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프로야구 선수가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 A씨를 강간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은 지난 1월 12일 경찰에 "A씨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로 성관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 등을 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그는 승부 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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