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이 사극에만 나서면 거절을 당하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동정을 받게 돼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소부리(박준규)는 가령(채수빈)에게 혼담이 들어왔다고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홍길동(윤균상)은 질투했고 가령은 정혼자가 있다면서 홍길동을 지목했다. 그러나 홍길동은 "너는 나한테 여자 아니야"라고 거절해 가령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다행히 홍길동은 이후 진심을 고백하며 가령에게 키스했지만 험난한 앞길이 예고돼 있다.
앞서 채수빈은 또다른 사극 출연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이영 역의 박보검에게 매몰찬 거절을 당하며 고난의 길을 걸은 바 있다. 극중에서 채수빈은 국혼을 거절하는 박보검에게 "내가 둥지가 돼 드리겠다. 국혼을 미룰 수 없다. 전하와 저하께 도움이 되는 자를 그 자리에 앉히는 게 어떠냐. 큰 뜻을 품고 날갯짓하기 위해 저와 제 입안을 이용해 달라"고까지 말하며 박보검에게 적극구애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반면 현대극에서는 다르다. 채수빈은 2015년작 `파랑새의 집`(KBS2)에서 한은수 역을 맡아 상대역인 이상엽과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같은해 `발칙하게 고고`(KBS2)에서도 명확한 러브라인은 없었지만 지수의 관심과 우정에 더욱 각별한 관계로 발돋움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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