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정형돈 '울 만하네' 최고의 사랑 눈길

입력 2017-03-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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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딸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정형돈은 2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싱가포르로 함께 떠난 패키지 동료 부녀와 얘기하던 중 "나도 딸이 결혼할 때 많이 울 것 같다"고 했다. 쌍둥이라 동시에 결혼하는 것 아니냐는 김용만 물은에 "한꺼번에 가면 진짜 공허할 것 같다. 딸들과 같이 여행 다녀야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애틋한 마음 그대로 정형돈은 유명한 딸바보다. 지난 2009년 9월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결혼한 정형돈은 2012년 딸 쌍둥이를 얻었다. 쌍둥이 딸 정유주, 정유하는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과거 tvN `명단공개`에서는 정형돈이 딸이 돌잔치에서 판사봉을 잡자 감동해 눈물까지 보였다고 알렸다.
쌍둥이 딸을 얻은지 얼마 되지 않은 2013년에는 MBC `세바퀴`에 출연해 "아직 아빠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둘째는 자신을 더 닮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데프콘은 "정형돈이 딸바보가 아닌 척 말하지만 평소 휴대전화에 저장해놓은 쌍둥이 딸들 사진을 보며 자랑한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딸들을 웃기기 위해 맨 얼굴에 매직으로 안경을 그려넣은 정형돈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아내 한유라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들이 진짜 안경인 줄 알고 벗기려는데 안 만져지니 아빠 얼굴을 돌아가며 마구 친다. 여보, 많이 힘들지? 딸바보 쌍둥이 아빠의 애환"이라는 글과 함께 정형돈 사진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얼굴에 안경을 그려 넣은 모습으로 지친 표정을 지었지만 딸들을 위한 애정이 드러나 화제가 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tvN 방송화면, 한유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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