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5.62로 전년보다 22.2%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2011년 9월(24.6%)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만큼 수출 회복세가 가파르다는 의미입니다.
수출금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의 가격이 상승한데다 업황 자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물량지수 역시 2월 133.77로 전년보다 10% 높아졌습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수입물량과 수입금액 역시 넉달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2월 수입물량은 전년보다 8.6% 늘었습니다. 일반기계와 제1차금속제품 등이 늘었는데 업황이 호조를 보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수입이 꾸준이 늘고 있습니다.
수입금액은 광산품과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하며 24.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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