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아내는 베트남 출신이, 외국인 남편은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혼인·이혼 통계`의 시도별 혼인을 보면 지난해 한국인과 외국인의 결혼은 2만600건으로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자의 혼인은 1.0% 증가한 1만4천800건이었지만 외국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의 결혼이 5천800건으로 12.6% 감소해서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7.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6.3%), 중국(28.3%), 필리핀(5.8%) 순으로 많았다.
태국 여자와의 결혼은 32.6%, 베트남은 15.6% 증가했지만 일본 여자와의 혼인은 18.6% 줄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중국이 25.4%로 가장 많았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1위이던 미국(23.9%)은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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