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웃찾사-레전드매치’, 웃음 사냥은 시작됐다

입력 2017-03-23 07:39  



SBS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가 새롭게 바뀐 모습으로 공개 코미디의 부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총 10개의 다양한 코너들이 전파를 탔다. 프로그램 포맷이 서바이벌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뀐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탈락을 피하고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개그맨들의 치열한 개그 경쟁이 그려졌다.

연애심리콩트 ‘남자의 심장’으로 포문을 연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이후 슬랩스틱 코미디 ‘아가씨를 지켜라’, 개그우먼 홍현희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실화개그 ‘개그우먼 홍현희’ 등 다양한 새 코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7년 만에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만사마’ 정만호의 복귀작 ‘만호형님’, 강성범이 합류한 ‘뽀샵 사진관’을 비롯해 윤형빈 사단의 ‘웃찾사’ 데뷔 코너 ‘오빠가 너무해’ 등 특히 KBS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코너가 끝난 직후에는 MC를 맡은 ‘웃찾사’ 원년 멤버이기도 한 정찬우의 능숙한 진행 속에 개그맨들의 막간 인터뷰가 깨알 재미를 더했고, 관객들의 투표 결과가 집계돼 바로 공개돼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등 신선한 변화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웃찾사-레전드매치’의 1위는 총 273표를 얻은 ‘콩닥콩닥 민기쌤’이 차지했으며, 마지막 코너 ‘황현희의 행복’은 203표로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웃찾사-레전드매치’는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코너를 다시금 탄생시키기 위해 개그맨들이 경연을 펼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김원효, 김재욱 등 KBS ‘개그콘서트’ 출신을 비롯해 강성범, 황현희, 정만호 등 베테랑 개그맨들을 대거 합류시키며, 제2의 부흥기를 위해 나설 계획이다.

한편, ‘웃찾사-레전드매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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