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제3국 진출형 해외직접투자 건수는 128건으로 전체 해외 직접투자의 4.4% 수준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의 주변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면 투자대상국이 원산지로 표시돼 한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상황에 따른 부정적 외부효과를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중국의 주변국 대부분이 초저임금국가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낮은 생산비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장용준 경희대 교수는 "제3국 해외직접투자와 공적개발원조를 연계한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내 중국의 주변 국가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ODA의 대상이 되는 국가들이기 때문에 ODA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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