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주식이다 '투자전략편'④] 성공투자 ‘ROE·PER’에 답 있다

입력 2017-03-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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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이제 다시 주식이다' 시간입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관련 지표를 점검하고 시세를 확인하는 등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데요.

    성공 투자를 위해 꼭 챙겨봐야 할 지표와 데이터를 신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투자에 앞서 봐야할 지표와 데이터는 끝이 없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꼭 챙겨야합니다.

    최근 3년간 ROE 10% 이상을 유지한 기업을 찾아 투자한다면 수익률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이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압도적입니다.

    최근 3년간 ROE가 10% 이상을 유지했던 한샘과 컴투스, 유니테스트 등은 같은 기간 동안 주가는 각각 350%, 419%, 426%나 올랐습니다.

    ROE가 이처럼 좋았던 기업 중 코스피에서는 6개중 1개, 코스닥에선 8개중 1개 기업만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 실패 확률도 매우 적습니다.

    최근 21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와 80만원 선에 안착한 네이버도 이 같이 자기자본이익률, ROE가 꾸준히 양호한 기업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런 기업의 높은 수익성이 이미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은 아닌지 투자 전 점검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수익비율인 PER를 활용해 현재 주가의 가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을 수 있기 때문에 PER이나 PBR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참고해야합니다. PER 평균치는 산업마다 성장률이 달라서 평균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10배 수준이라면 투자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증권사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보고서를 꼼꼼히 살피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 꼭 보셔야합니다.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과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한 숫자들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기업탐방을 해보고 직접 발로 뛰면서 작성한 리포트기 때문에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FN가이드 제공 보고서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던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의 보고서('7년 만에 처음입니다')는 철강과 은행 등 경기민감주의 강세 예상을 정확히 맞춘 바 있습니다.

    대신증권의 리포트(‘자율주행차 수혜주 찾기’)도 자율주행차 산업 전반과 관련 수혜종목을 90페이지 넘는 분량에 담아내며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최우선 추천주로 제시됐던 넥스트칩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은 소문이나 테마주를 쫓아 대박을 노리는 투기가 아니라며, 정확한 분석과 다양한 투자지표를 활용해야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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