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개막전 결장 공식 확정

입력 2017-03-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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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헌팅턴(48) 피츠버그 파이리츠 단장은 24일(한국시간)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강정호가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줄곧 강정호의 조기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헌팅턴 단장은 시즌 초반 그를 전력 구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강정호는 지겨울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미국 비자 발급 시기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문은 "(강정호의 개막전 불참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강정호는 한 달이 넘는 스프링캠프를 하루도 치르지 못했고, 비자가 나오지 않아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정호를 주전 3루수로 점찍었던 피츠버그는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헌팅턴 단장은 "여전히 강정호를 이곳에 가능한 한 빨리 데려오고 싶지만,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선수로 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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