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이준호, ‘악인→먹소→브로맨스→의인’ 작품 속 캐릭터 열전

입력 2017-03-24 08:24  



이준호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TQ그룹의 재무이사 서율 역을 맡아,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극 초반에는 모든 사람에게 반말을 일삼는 안하무인 절대악인으로 등장해 제대로 연기 변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남상미(윤하경 역)와 함께할 때는 사랑에 서툰 풋풋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맛깔나는 먹방 연기는 큰 화제를 모으며, 극중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떠올랐다.

`먹소`(먹보 소시오패스)라는 별명까지 생기는 등 매력 만점 악역으로 거듭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김과장` 18화에서는 이준호와 남궁민(김성룡 역)의 브로맨스가 정점을 찍었다.

박영규(박현도 역)의 덫에 걸린 이준호는 남궁민의 도움을 받아 구치소에서 나왔지만, 이 과정에서도 둘은 끊임없이 티격대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남궁민과 남상미의 진심어린 조언을 들은 이준호는 검사 시절에 갖고 있던 정의감이 되살아났다.

남궁민에게 "박현도 회장, 엿 먹이러 가보자고!"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반격을 선언한 것.

절대악인에서 `먹소`를 거쳐 브로맨스까지 꽃피운 이준호가 보여줄 또 한번의 변화와 반격에 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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