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3천곳...학교 앞 문구점이 사라지는 이유는?

입력 2017-03-24 09:00  



학교 앞 문구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만3천496곳이던 전국 문구점은 지난해 1만212곳으로 2년 만에 3천284곳이 문을 닫았다..
소비자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쓰는 실생활 문구류가 필요할 때도 동네 문구점이 아닌 대형마트나 잡화점,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한다.
예를 들어 멜로디언처럼 비교적 고가인 준비물은 학교 예산인 교구 비용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문구 소매업은 2015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으나 권고사항에 그친다.
전국구 규모 대형 프랜차이즈 문구점에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문구점 주인들은 "시대 변화를 이해한다"면서도 정부 무대책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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