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등 사업구조 검토와 관련해 지금은 실행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2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법률, 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키기 위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4조 원 규모의 2016년 배당, 총 9조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올 1분기부터 분기배당 시행 등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 부회장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를 올해 4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건과 관련해서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번 주총에서 후보 추천을 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기업의 경험과 자질을 갖춘 사외이사 영입에 대한 회사 방침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02조 원과 영업이익 29조 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으며, 의안으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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