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합병 후 첫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자기자본 규모 업계 1위 증권사로써 국내 최대 IB를 넘어 글로벌 IB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을지로 센터원 빌딩(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등기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총 고객자산 213조원, 자기자본 6.7조원의 리딩 컴퍼니로서 한국 금융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 부회장은 "늘어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인공지능, 바이오, 무인자동차 등 4차 산업 분야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며 “초대형 IB로서 발행어음, IMA 등 다각도의 사업을 검토하고 실행함으로써 국내 최대 IB를 넘어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8조원의 연금자산(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규모를 올해 10조원 이상으로 성장시켜 한국 금융시장의 최대성장 산업인 연금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 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조웅기 사장, 사외이사로 권태균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각각 선임했으며, 홍성일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더불어 미래에셋대우는 2016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50원과 우선주 55원 등 총 259억원(배당성향 93.2%)을 배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예정됐던 마득락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회사의 내부적인 사정으로 철회됐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지배구조법상 사외이사 과반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고 그래서 각 이사(후보)간 논의를 거쳐 마득락 사장이 사내이사 후보자 자격을 사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는 마 사장이 등기이사에 대한 후보 추천을 사임했을 뿐, 현재 WM관련 사장을 맡고 있는 사내 직책 및 업무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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