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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사고로 재판을 받은 피츠버그 강정호(30)가 미국 취업 비자 갱신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 매체는 미국 대사관에서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강정호의 현 소속팀인 피츠버그 복귀 시점은 더욱 미뤄지게 됐고 올 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강정호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고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이달 초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지난 10일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상태지만 미국 대사관은 강정호의 취업 비자 갱신 신청을 재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맹활약하면서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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