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28년만에 밝히는 의문사…‘안기부는 왜?’

입력 2017-03-25 15:45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고(故) 이내창 씨가 갑자기 사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25일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1989년 8월 15일 거문도 유림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故 이내창 씨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파헤친다.
 
이 씨는 1989년 8월 15일 거문도 유림해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떠오른 곳은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자주 찾던 곳이으로 성인 남성이 사망할 정도의 수심이 아니었다.
경찰 수사결과 사인은 익사였다. 중앙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이 씨가 ‘학내 문제로 평소 고민을 앓던 이 씨가 스스로 거문도를 찾아가 바위 사이를 이동하다가 실족사했을 것이다’라고 결론이 나왔다.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목격자들은 그가 분명 혼자가 아니라고 했다. 확인결과 고인과 함께 목격된 남녀 중 여성 도모 씨는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인천지부 소속의 직원으로 밝혀졌다.
 
특히 도 씨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목격자의 경찰 진술이 번복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문을 남겼다.
 
28년 만에 제작진과 마주한 안기부 직원 도 씨는 상세하게 그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을 잇던 도 씨는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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