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오늘(27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수사기록 및 법리 검토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중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할 거란 후문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와 더불어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한 수사팀 의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이를 토대로 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빠르면 오늘 중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각 당의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고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빠른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신병처리에 관련해 "그 문제는 오로지 법과 원칙,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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