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장외주식] 틈새시장 공략으로 매출 천억원 목표···스마트포스 전문업체 '코발트레이' 조정현 대표

입력 2017-03-27 13:41  



방송일시 : 3월 22일 밤 8시 30분
진행 : 원상필 앵커
출연 : 조정현 코발트레이 대표
캐스터 : 엄지민

Q. 회사 소개
임베디드 시스템 (Embedded System) 전문 디자인하우스입니다. 주로 소형 컴퓨터 기반의 태블릿 PC나 산업용 미니 PC, 유무선 통신 기반의 모바일 기기 등을 개발하고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테일 시장에 포커싱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포스와 이와 연동하는 가격 프로모션용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Q. 솔루션(제품, 서비스) 소개
임베디드 시스템은 현재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매일 접하고 계시는 것들입니다. 소형의 컴퓨터라고 이해하시면 쉽고요. TV, 냉장고, 전자렌지, 세탁기, 심지어는 자동차, 선박, 비행기까지 현존하는 모든 인간이 사용하는 제품들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소형의 컴퓨터를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스펙으로 설계해서 여기에 요즘 잘 아시는 안드로이드나 윈도우즈, 리눅스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포팅(이식)해 고객의 업무를 처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현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고요 기존에는 태블릿 PC나 셋톱박스, 스마트폰 등을 개발 및 공급했었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포스와 리테일 가격 프로모션 사이니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제품 유통처는?
포스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편의점이나 수퍼, 카페 등지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것들인데요 주로 기존에는 주문을 하고 고객의 마그네틱 카드를 읽어 결제를 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죠. 그러다가 알리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네이버페이 등등의 다양한 핀테크 기반 결제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고 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결제방식을 지원하면서도 심플하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단말기의 수요가 강해지고 있었어요. 이에 착안해서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여 운영체제 비용을 절감하고 여기에 프린터, 마그네틱 카드 리더, IC카드리더, NFC 리더, 바코드 리더 역할을 하는 카메라까지 모두 하나의 박스에 탑재하였고요 화면도 이동할 수 있게 해서 소형 매장에서 고객의 테이블까지 가서 주문을 받는 것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우선 통신은 기본이고 Wifi, Bluetooth, 3G 등의 무선통신을 지원해서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저희 제품은 현존하는 국내 모든 결제 방식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은 가장 저렴하다고 자부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포스 기기 가격의 절반 정도이니까요. 이 제품은 그동안 미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주력 공급하다가 최근 국내 인증을 마치고 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해서 생산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가격 프로모션 사이니지라는 것은요. 저희가 포스를 하면서 고민을 한 부분이 포스가 상품의 가격을 다루는 장비인데 만약 리테일 매장에 있는 상품의 가격을 포스가 관리하여 그때그때 바꿀 수 있게 한다면 마케팅적으로 매우 유리할 것으로 판단을 했고요. 이를 위해 역시 안드로이드 기반의 리테일 가격 프로모션용 사이니지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여 매장 내에서 세일 프로모션을 원하는 제품의 정보와 가격을 미리 스케쥴링 해놓으면 되는데요. 그렇게 하면 판매대에 부착되어 있는 가격표시기와 사이니지의 가격 정보가 실시간으로 바뀌면서 동시에 동영상과 이미지 등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표시되면서 프로모션을 해주게 되므로 제품의 판매 증진과 프로모션 업무에 대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솔루션을 온라인 사이트와 연결하면 온라인에서 하는 프로모션을 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배송하는 형태의 O2O 사업 모델이 가능해집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시범 사업 중이고 패키징이 완전히 끝난 5월중에 국내외에 정식 런칭 예정입니다.

Q. 해외 진출 상황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과제는 쉬운 것이 아닌데요. 저는 해외 사업을 정확히 1998년부터 시작했고요 당시 개발한 통신 장비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려고 미국, 중국 등 22개 나라 정도에 공급하고 다녔었습니다. 대만에 지사를 5년간 운영하였고 현재도 홍콩과 중국에 개발과 생산을 위한 해외 지사를 운영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과 투자에도 사실 해외 사업이라는 것이 많은 변수와 문화적, 사회적 차이 때문에 신속히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의 정부기관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을 주로 소개 받아 사업을 수행했고요. 특히 인도네시아나 이란 등 문화가 다른 나라들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현지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한국항공대GRRC등의 연구센터와 산학협력으로 프로젝트당 1~2년 이상을 투자하며 현지화에 주력하여 계약을 성사시킨 것들이고요. 계약 이후에도 결제 서비스를 위한 현지 은행 연동, 제품 인증 등의 무수한 난관들이 존재하여 이를 해결하며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이란은 지난 2016년 11월 태국 iTU 전시회 한국관에 참여하여 만난 업체와 이란 주요 수도의 버스역, 지하철 역사 등에 저희 리테일 프로모션 사이니지를 설치해 놓고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받아 집까지 배달 해주는 O2O 플랫폼을 수출하는 계약을 하였습니다.

Q. 실적 규모는?
사실 해외 프로젝트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계약 이후 현지화나 인증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요 작년 말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중국 기준으로 약 미화 3천만불 정도 계약 했고요. 이중 70만불 정도 공급된 상태 입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이제 막 국내 결제 인증을 끝내서 카카오페이등 대형사들에게 제품 공급 계약을 하고 연 3만대 5만대 정도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 150억원에서 200억원정도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창업계기는?
1983년 컴퓨터를 시작하게 된 후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외길 인생으로 컴퓨터 엔지니어로 살게 되었고요. 1989년 겨울부터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문하여 정부종합청사 등지에서 일을 하다가 1996년 개인사업자를 창업해서 1999년 법인 전환, 2000년 매출을 180억원 이상 하게 되었고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해외 사업에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4년 지식과 경험이 없는 무지한 상황에서 M&A를 추진해서 실패를 하고 폐업했습니다. 3년간 엄청난 고통 속에서 절치부심해서 2006년 말에 이 코발트레이라는 벤처회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 일본 상장사를 만나 대형 제품 공급계약과 더불어 상호 자본 교환 계약을 하게 되었고 이후 2011년 해당 회사가 횡령사건에 휘말려 상장폐지 되면서 또 한번의 큰 시련을 맞게 되었습니다. 매도 맞아본 사람이 맞는다고 이미 큰 어려움을 헤쳐나간 경험을 가진 저는 모든 회사 시스템을 복구를 위한 체제로 바꾸고 오로지 신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 에만 전념하고 투자해서 2015년 말이 되서야 안드로이드 스마트 포스를 완성하고 이의 해외 진출에 전념해왔고, 2016년 말 국내 사업을 다시 전개하기 시작해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현재 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 및 계획
직원 30명 규모에 매출 천억원입니다. 저는 20여년 동안 IT 벤처 사업을 해온 사람으로서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지만 하드웨어 개발과 제조가 안드로이드, 암코어 등의 등장으로 과거보다 훨씬 용이해진 현재에서 스마트 기기 제조야 말로 다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수출 집약적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아이템들을 이미 많이 평준화 된 암코어 기반 하드웨어에 실어서 우리의 우수한 디자인을 입은 독특한 전용 장비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면 매출 천억원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확신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매주 화~목 밤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스타 장외주식’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개설하고 있다. 생방송 시간에 한국경제TV 와우스타 홈페이지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와우스타 앱을 설치한 후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스타 장외주식’은 한국경제TV 강기수 부국장과 애널리스트 출신 원상필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동부증권 김지수 과장과 박한PB, JWC투자컨설팅 조종욱 대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선림 과장 등이 패널로 함께하며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비상장기업 CEO를 초대해 주력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표를 만나다`, 크라우드 펀딩 예정 기업이 출연하는 `렛츠 고 펀딩`,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점검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VC에게 듣는 투자 노하우 ‘벤처캐피탈에게 듣다’,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된다.

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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