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 "공공임대 확충…330만가구 주거지원"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3-27 17:52   수정 2017-03-27 17:26

    <앵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330만가구의 주거복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LH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부채 문제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국민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공공임대주택을 더욱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00만 가구를 신규로 건설해 지원가구를 모두 330만가구로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상우 LH사장은 취임1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업·채용설명회 연단에 올라 직접 혁신성과와 비전 등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박상우 LH 사장

    "LH의 여러가지 모습을 종합적으로 보여드림으로써 LH의 성과와 미래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스마트시티 건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 두번째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집 더 저렴한집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매입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LH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부채 문제는 혁신을 통해 3년만에 금융부채 23조원을 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리츠를 설립하는 등 사업 방식 다각화를 통한 감축 노력으로 짧은 시간 내 큰 성과를 올린겁니다.

    <인터뷰> 박상우 LH 사장

    "사업규모 조정해서 지출을 감축하고 사업방식을 다양화해서 여러가지 민간자본과 같이 협업을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리고 전사적인 판매노력을 통해 다양한 판매 해법을 통해 판매량 극대화한 것이 3박자가 어울러져 23조원 금융부채 절감을 이뤘고 앞으로 상당기간 이런추세 이어질 것이다"

    박 사장은 융·복합과 협업 상생, 수요자 맞춤, 소통과 참여 등 4가지 ‘뉴 하우’(New-How)를 선보이며 LH의 미래비전도 제시했습니다.

    기존 주택과 토지를 따로 시행하는 방식을 벗어나 앞으로는 사업과 사업, 금융과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박 사장은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매년 생산 유발 효과 40조원과 취업 유발 효과 25만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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