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욱이 부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앞서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바 있는 토레스의 상황과 비교가 되고 있다.
27일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잠비아와 경기에서 정태욱이 잠비아 선수와 볼 경합을 하다가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가 4-1로 앞서고 있던 당시 정태욱은 케네스 칼룽가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부딪친 뒤 추락하면서 그라운드에 또 한 번 머리 부분 충격을 받았다.
정태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동료 선수들은 기도를 확보해 인공호흡을 했고 벤치를 향해 구급차를 불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후 SNS를 통해 "정태욱 선수 CT촬영 결과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후 정밀검사를 통해 한 번 더 태욱선수를 살펴 볼 예정입니다. 걱정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구급 조치가 느리게 진행된 점에 대해 이달 초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페르난도 토레스와 비교가 되고 있다. 구급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자 이승우는 벤치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지난 4일 토레스는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39분 공중볼을 경합하다 상대 팀 알렉스 베르간티뇨스와 충돌해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
이를 본 동료 가비와 부르살리코가 곧바로 달려와 토레스의 혀가 말려 들어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했고 구급차도 신속하게 그라운드에 진입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다행히 토레스는 의식을 회복했다.
네티즌들은 “tmlo**** 엠뷸런스 집에서옴?” “Okdo*** 토레스 기절했을때 생각나네” “lcs1**** 지난번 토레스 쓰러졌을때 의료진 곧바로 튀어나오는거 봤지?” “aas3**** 토레스 생각나서 진짜놀랫네요 이승우가 화낼만 하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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