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광이 첫 대만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5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에이티티 쇼박스(ATT SHOW BOX)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 그가 ‘기승전 팬사랑’과 같은 다정다감한 팬바보 면모로 현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 것.
지난해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OST ‘별사탕’을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연 김영광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밝은 미소로 시작부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자 반가운 듯 양손을 크게 흔들며 인사를 건넨 그는 팬들과 함께 보낼 즐거운 시간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영광은 근황 및 히스토리 토크를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로맨틱한 작품 속 모습을 팬들과 함께 재연해보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이벤트 코너를 통해 팬과 함께 트와이스의 ‘TT’에 맞춰 춤을 추고 5초간 아이컨텍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넘어 함께 호흡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영광과 절친한 배우 김우빈, 박신혜, 산다라박이 영상을 통해 그의 첫 대만 팬미팅을 축하해주는 것은 물론, 팬들이 모르는 ‘인간 김영광’에 대해 증언(?)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또한 김영광은 대만 팬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대만 록밴드 ‘오월천(五月天)’의 노래 ‘지족(知足)’을 완창해 현지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는 현지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개최하는 팬미팅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팬미팅을 만들고자 한 그의 노력이 빛나는 부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김영광이 팬들에게 쓴 손편지와 팬들의 깜짝 답장이었다.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 김영광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금처럼만 함께해요!”라는 그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팬들은 환호했고, 뒤이어 극비로 진행된 팬들의 영상과 ‘영광아! 와줘서 고마워요’ 슬로건 이벤트를 본 김영광이 예상치 못한 팬들의 선물에 감동한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현장의 한 관계자는 “김영광에게 물어보니 팬들이 손수 제작한 영상과 슬로건을 보자 늘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함께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것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고 하더라”며 팬미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영광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대만에 첫 방문 했음에도 현지 팬들과 언론 매체들이 일찌감치 공항에서부터 그를 기다리는 것은 물론, 김영광이 가는 곳마다 따라붙으며 그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져 대만 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김영광은 MBC 새 월화특별기획 ‘파수꾼’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에 몰두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