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에는 체내 호르몬 균형의 변화를 야기하게 되며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게 되며, 구강내 감염이 쉽게 발생하거나 각종 치과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잇몸이 약해져 적은 양의 플러그나 치석으로도 자극을 받아 쉽게 염증이 생기고 잇몸이 암적색으로 변하며 부종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임산부는 탄수화물의 결핍과 이에 수반되는 케톤의 과잉형성으로 인해 흔히 `입덧`이라고 부르는 악성 구토까지 겪다보면 평상시보다 양치질과 같은 구강 위생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임산부는 치과질환 발생시 항생제나 소염제의 복용, 방사선 검사 등에 어려움이 있고 충치나 사랑니 염증이 생길 경우 복잡한 치료과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태아의 치아는 태아기 5~7주 경부터 생기기 시작하므로, 임산부는 태아의 치아조직 생성에 필요한 칼슘, 인,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안정적인 시기이므로 치과에 내원해 스케일링도 받고 치태관리, 양치질 방법 등 구강 위생에 관한 교육을 함께 받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송영국 우리모두들치과병원 원장은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치과질환예방과 출산 후 구강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임신기간에도 충분한 구강위생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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