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경영권 분쟁 일단락…공동 창업자 홍성범씨 이사 선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3-28 16:29  

최대 주주인 동양에이치씨와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휴젤이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이 당분간 일단락됐습니다.
휴젤은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홍성범 상해서울리거병원 원장과 심주엽 동양에이치씨 대표에 대한 이사 선임을 완료했습니다.
홍성범 이사는 휴젤의 공동 창업자로, 한림대 의과대를 졸업한 후 BK성형외과 원장과 상해서울리거병원 대표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또, 심주엽 이사는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후 휴젤의 최대 주주인 동양에이치씨 대표를 지냈습니다.
홍성범 원장은 문경엽 현 대표와 함께 휴젤의 공동창업자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동양에이치씨 지분보유에 변동이 생기면서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습니다.
홍성범 원장은 지난해 말 동양에이치씨의 지분을 늘리고 휴젤의 경영 참여를 선언하며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동양에이치씨외 14명이 휴젤의 문경엽 대표 해임 안건 등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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