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어쩌나, 유해 발견에 더 커진 우려 왜?

입력 2017-03-28 17:14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가 발견돼 전국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골 발견 위치로 인해 미수습자 유골의 유실 가능성에 대중의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국내 유해발굴 분야의 권위자 충북대 박선주 명예교수는 지난 23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를 갖고 "세월호 미수습자의 경우, 외국에서도 유사한 예는 많이 없다"면서 유해가 완전히 남아있을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한 바 있다. 당시 박 교수는 "6개월 정도 지나가면 뼈만 남고, 그 다음에 관절이 해체되는 수순을 거친다"면서 "유해가 뻘 밑에 있으면 남아있을 가능성도 높다. 인근 유속이 빨라 해초류가 있다면 배를 들어 올리면서 유해가 흐트러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박 교수 말대로 이날 발견된 유골 일부 역시 뻘 사이에 유골이 있고 유골의 일부가 발견돼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세월호에는 단원고 2학년인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허다윤 학생과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씨, 권재근·권혁규 부자 등 9명이 미수습자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jota**** 추가로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의 유실방지막 밖 갑판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유실방지에 더 힘써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love**** 그러면 일부는 인양과정에서 유실됐을 수도 있겠구나...." "viva**** 세월호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유실됐을 수도 있겠네....안타깝다." "pjhz**** 가족분들은 유골이라도 찾고 싶으실텐데... 아...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제발 지금이라도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kjhw**** 그렇게 기다렸던 소식인데...가슴이 너무 아프네요..부디 모든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r1j1**** 반잠수정 위에서 발견이면 다른 유해는 유실 확률 높음 세월호 안에서 발견되어야 다른 유해는 유실 확률 적음 해수부 공무원 인양 방법에 문제 있음 사건 규명과 유해를 찾기 위해 세월호를 인양했지 철근 몇톤 때문에 인양 하는것이 아님 항상 해부수는 문제 투성이 부처다 그래서 사라질 부처 다음 정권때 해수부 폐지 공무원 돌대가리다" "choo**** 급파가 아니고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alco**** 아이고야... 억장이 무너지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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