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죽이겠다' 악플 공포에 美 도피 유학 "문 밖에도 못 나갔다"

입력 2017-03-29 07:45   수정 2017-03-29 08:07


가수 양수경이 과거 자신을 괴롭힌 악플과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남 남해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양수경은 강수지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친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던중 그는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싶어서 보낸 게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양수경은 "(당시) 인터넷에 악플이 너무 많았다. 지금 악플은 악플도 아니다. `아이들을 죽이겠다` `염산을 뿌리겠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며 남모를 속사정을 밝혔다.

이어 "갑자기 아기 아빠가 없어지고 울타리가 없어지니까 주위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싹 없어졌고"라며 엎친 데 덮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수경은 "아무도 모르는 동네로 가서 문 밖에도 못 나갔다. 아이들도 해만 지면 일단 밖에 못 나가게 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털어놨다.

양수경은 90년대 중반까지 가요계를 휩쓸었던 `원조 디바`로, 9살 연상의 소속사 예당 대표 변두섭 회장과 1998년 1월에 결혼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여동생의 죽음에 이어 지난 2013년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양수경은 이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이별이 세 번이나 닥치다 보니까 내가 나를 놓고 살았던 것 같다", "한 2년 간은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면서 살았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