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된 가운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졸였던 대중도 갖가지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4시 30분쯤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cm 유골 6개를 발견했다고 밝혔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결과 유골은 돼지로 추정되는 동물뼈로 확인됐다. 함께 발견된 신발은 현장 작업화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여론은 확연히 갈라선 모양새다. 일단 불행 중 다행이란 반응이 주를 이룬다. 갑판 위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혹여 유실된 유골이 있을까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기 때문. 네티즌들은 "blue**** 충분히 헷갈릴 수 있다. 9인 유해 모두 발견되길 기원합니다" "lee7**** 이걸 계기로 더 신중하게 수색해서 좋은 결과 있길" "good****불행 중 다행...유골이라도 온전하게 한 곳에 계시길" "duaq****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syj1**** 그래도 유실 걱정은 한시름 덜었네요" "jec0**** 오히려 미수습자 유골이 발견될 확률도 존재한다는 중요한 방증이다" "kaya**** 다행일 수도 있음 외부 유실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 너무 낙심 말길 ㅠㅠ" "inte**** 꼭 찾길 바랍니다.." "yu20**** 아쉽고 ...미수습자들의유골이나오길빌어요" "kain**** 어쨌든 꼼꼼히 수색하고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동물뼈 발견으로 세월호 인양이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존재한다.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가 입는 경제적 타격도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acti**** 1억이 아니다, 10억도 아니고, 1000억원의 10배!!!! 1조!!!! 지금 들어간 1조를 소방관에게 주거나, 응급의료 시설 만드는 데 썼으면 진짜 죽어가는 사람을 몇명이나 구할 수 있을까? 돈 없어서 수술 못받는 사람들, 수백명 아니라 수천명까지 살릴 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이미 죽은 사람을 위해 1조를 쓰는 것보다 돈없어서, 치료값 없어서 죽는 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하지 않나? 그것도 지네 돈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들 돈인데. 감정 건드리는 선동에 휘말리지 좀 말고 정신좀 차리길. 그러니 개 돼지 소리를 듣지!" "mltr**** 아이고 저거 건질려고 2000억 쓴거냐;;" "bill**** 세월호 인간들이 잠수부를 대하던 그 비인간적이고 비열한 모습을 잊을수가 없다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하는것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내 애들 내 가족을 구하려고 목숨걸고 일하시는 분들한테 그런 쌍욕을 퍼부울수가 있는지 니네 가족이 잠수부면 열불 안나겠냐고 자식 잃은 세월호 가족만 유가족이고 잠수부 유가족은 뭐 천민들이냐?? 아니 그리고 그렇게 돌아가신 잠수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의 태도를 보면 의심이 드는게 당연하지" "lami**** 잘 봐둬라. 1000억원 주고 바다에서 건진 족발이다. 좌빨이 득세하면 나라가 이렇게 되는 거다."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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