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구룡마을 화재 진압작업이 한창인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신 총재는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큰 불이 발생, 2시간 가까이 진화되지 않고 번지다가 겨우 초기 진압된 상태다.
현재까지 70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55대와 인력 180여명이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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