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예견된 재난이었나…"인화성 자재 건물 밀집, 2009년 이래 14차례 불"

입력 2017-03-29 12:17  


오늘(29일)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로 인해 해당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도마에 올랐다.

앞서 구룡마을에서는 2009년 이래 무려 1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2014년 11월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전체 마을 5만 8080㎡중 900㎡와 주택 16동(63세대)가 불에 타 136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강남소방서는 구룡마을 소방관 파견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화재에 대비해 왔다.

구룡마을이 화재에 취약한 가장 큰 이유는 마을 내 주택들이 대부분 인화성 자재로 지어진 때문이다. 대부분의 주택이 비닐과 목재 등으로 지어진 데다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주민이 많은 것도 화재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마을 뒤편에 산이 위치한 만큼 화재가 나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한편 오늘(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쯤 구룡마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관할 강남소방서는 물론 서초·송파·강동 등 인접소방서까지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서 10시 46분 경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이날 구룡마을 화재로 인해 70대 남성 주민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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