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노바티스, 국내 中企에 러브콜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3-30 16:11  

    <앵커>

    우리나라는 수출 강국이지만 자세히 보면 13개 제조업 주력제품이 전체 수출의 80% 가까이를 차지해, 이들 제품이 주춤하면 전체 수출이 위기에 처하는 취약한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야하는 과제가 있는데요,

    수출 다변화 노력과 그 가능성을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1위 제약기업 노바티스의 글로벌 기술이전총괄 이사가 한국의 수출상담회를 찾았습니다.

    기존에 없던 신약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을 물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리조스 드미트리우스 노바티스 기술이전총괄이사9:05~13

    "현재 당뇨병성 황반부종(DME)를 포함한 망막과 안과 질환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유전자 결함 치료 기술이 있는 국내 기업은 이 자리에서 노바티스와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인터뷰>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C001 43~58

    "노바티스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 가운데 특히 폐섬유화, 안과질환인 황반변성 쪽의 저희 보유기술에 대해 관심을 표시를 했고요."

    해외 유수 기업과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의 매칭이 이루어지는 혁신기술 수출상담회에서는 의약 부문에서만 해외 30여개사가 방문해 국내 60개 기업을 만났고, 250건 규모의 상담 계약이 진행됐습니다.

    이 뿐 아니라 스마트카(자율주행), 무인기, IoT 등 26개 혁신 분야의 해외 바이어 100여개사를 중점 유치해 새로운 수출 동력을 찾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이 이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중국 수출에 의존해온 국내 기업들이 '탈중국 전략'을 가동하는 것도 주목할만한 모습입니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매출 90억유로의 스페인 1위 백화점 코르테 잉글레스와 동남아 최대 유통 플랫폼 라자다 등도 참여했습니다.



    중국 수출에 집중했던 국내 기업들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 코트라측의 설명입니다.



    한화와 두산그룹이 합작해 만든 패션 플랫폼 원오원글로벌은 지난해까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을 해왔는데, 사드 문제로 사업에 악영향이 생기면서 수출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반도체 등 13개 주력상품에 전체 수출의 78%를 의존한 한국 경제가 신기술을 통한 '수출 다변화'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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