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냐, 자택 귀가냐… 박근혜 영장심사 '운명의 하루'

입력 2017-03-30 09:27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일 헌정사상 첫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 경호실이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곧장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한다.

자택에서 법원까지는 약 5㎞ 거리다. 차를 이용하면 평소 약 20분이 걸리지만 이날 경찰의 교통통제로 10분 정도 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 앞뒤로는 경호 차량이 배치된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는 포토라인이 마련된 4번 출입구 앞에 선다. 이후 다른 피의자들처럼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한 개 층 위에 있는 법정으로 이동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할 검사들과 이를 반박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모두 법정에 입장하면 심문이 시작된다.

검찰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한웅재 형사8부장이,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민 13가지에 이르는 박 전 대통령의 심문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문이 끝나면 다시 4번 출구로 나와 차를 타고 피의자 대기 장소인 `인치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서울중앙지검 내 구치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감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까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제공한 차를 타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곧장 수감된다. 영장이 기각되면 구치소를 빠져나와 자택으로 돌아가게 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