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내 시장에 나올 신차와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모터쇼가 내일부터 4월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신차발표와 미래자동차 체험 등 이번 모터쇼의 관람 포인트를 신인규 기자가 미리 전해드립니다.
<기자>
티볼리에 이어 쌍용차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만든 대형 SUV, G4 렉스턴이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총괄회장이 직접 모터쇼를 찾아 렉스턴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아난다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총괄회장
오늘 G4 렉스턴을 보았을 때, 2년 전 티볼리를 보고 느낀 성공의 예감을 똑같이 느꼈습니다. "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세단, 스팅어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GM은 한번 충전해 38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르노삼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해치백 '클리오'를 선보였습니다.
색색으로 단장한 포르쉐와 벤츠 AMG 등 고급 수입차들도 눈길을 끕니다.
서울모터쇼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를 포함해 243종의 차량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터쇼 출품 차량 다섯 대 가운데 한 대는 친환경차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차량 23종, 수소차 컨셉트카 3종 등이 선을 보입니다.
<스탠딩> 신인규 기자
"이곳에서는 신차뿐 아니라 업체들이 보여주는 자동차의 미래도 주목할만 한데요. 자동차의 쓰임새를 달리는 데 뿐 아니라 가전의 영역으로 넓히는 '커넥티드 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블루링크, 아이오닉을 메인 스테이지로 보내줘. (차량을 목적지로 이동시키겠습니다)
자율주행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자동차를 부르고, 운전하면서 집 안의 온도를 조절합니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오면, 스피커에서는 자동으로 차 안에서 듣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사물인터넷을 통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시연하고 내년까지 이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벤츠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의 발언을 통해, 하반기에 LTE 기반의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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