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개장②] 신동빈 '뉴롯데' 개막…오욕의 과거 전면 쇄신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3-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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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단> 롯데월드타워 내달 개장
`뉴롯데` 신동빈호 출항

<앵커>

앞서 보신대로 롯데월드타워는 그 자체 의미 외에도 신동빈의 `뉴롯데` 시대의 공식 개막이라는 상징성도 함축돼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이은 검찰의 롯데그룹 경영비리의혹 수사.

오너 일가의 구속과 국민들 앞에 고개 숙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번 롯데월드타워 개장은 서울의 `랜드마크`라는 그 상징성과 함께 그간 오욕의 그룹사를 끊는 `새시대, 새롯데`의 출발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장, 그룹 안팎에서는 신동빈의 `뉴롯데` 시대의 공식 개막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시대의 종식을 고하는 동시에 과거 롯데 이미지의 전면 쇄신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정식 개장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리는 사실상의 `뉴롯데` 출범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토대로 기존의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위한 전면적인 경영패러다임 전환이 담길 전망입니다.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달성`이라는 기존 비전은 완전 폐기하고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한 새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가치로는 `뉴롯데, 100년 기업을 만들어가자`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3일 열릴 롯데월드타워 개장식에는 롯데그룹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 등 해외 주요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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