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축소적립 논란이 일었던 개인연금보험 배당금을 전액 추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9개 생보사는 축소 적립했다는 지적을 받은 세제 적격 유배당 연금보험 상품의 배당준비금을 소급 지급하겠다는 뜻을 금융감독원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이미 연금 지급이 시작된 소비자에게는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고, 지급이 시작되지 않은 가입자에게는 배당금을 추가 적립할 계획입니다.
유배당 연금보험은 자산운용수익률이 높으면 따로 배당을 주는 상품으로, 해마다 배당금을 적립해뒀다가 가입자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함께 지급합니다.
9개 생보사는 자산 운용수익률이 떨어지자 배당금을 적립할 때 그만큼 뺀 낮은 이자율로 매겨 적립해왔습니다. 이들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배당금 규모는 삼성생명이 700억원, 교보생명 330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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