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현아 의원 출연 제동… '무도' 측 "앞선 걱정" 방송 강행

입력 2017-03-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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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간의 컴백을 앞둔 `무한도전`의 첫 방송부터 제동이 걸렸다. 자유한국당이 김현아 의원 출연을 이유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

다음 달 1일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첫 특집은 `국민내각`이다. 제작진은 자유한국당 김현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을 초대해 `국민의원 특집`을 꾸민다.

그러나 한국당은 당 소속 김현아 의원의 출연을 두고 `편파적인 섭외`라며 30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 1월 한국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만든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일로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했으나, 그는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이날 "이번 주 방송을 보시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하실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의 7주만의 컴백 방송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현아 의원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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