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은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거나 대출 증가율이 높은 여전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캐피탈과 리스사 등에 대해서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30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여개 캐피탈과 리스사 CEO 20명과 간담회를 갖고 가계대출 확대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진 원장은 "여전사의 가계대출은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내외로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경기 부진이 지속되거나 시중금리가 인상되면 한계·취약 차주의 상환 능력 약화로 잠재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가파른 여전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진행중인 가운데 저신용 차주 비중이 높거나 대출 증가율이 높은 여전사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진웅섭 원장은 금리 인상기에 대비해 여전사들이 자금 운용을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조달금리 상승과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비해 가용 유동성을 여유 있게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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