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주거복지 강국 오스트리아의 빈을 방문해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발전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 모범사례인 ‘칼 마르크스 호프(Karl Marx Hof)’를 시찰하고 임대주택의 양적·질적 성장방안을 모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칼 마르크스 호프`는 빈시(市)가 20세기 초 심각한 주거난 해결을 위해 지은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으로, 건물 길이가 1,100m, 폭은 101m에 달해 단일 주거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5,500여명이 살고 있으며 내부에는 공동세탁장과 유치원, 병원, 우체국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합니다.
하년, 서울시는 최근 5년간(`12년~`16년) 공공임대주택 전체 입주물량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0만 세대를 공급했습니다.
그 결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총 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상승해(`16년 7.04%), OECD 평균(8%, `14년 기준)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시찰한 정책사례를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서울에 맞게 도입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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